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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심신통합 상담사례

실존철학적에서의 삶의 의미

  • 대전고도심리상담치료센터
  • 2019-10-08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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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실존 철학적, 존재적 상황, 관계적 굴레 안에 놓여 있습니다.

 

첫 번째 주제인 ‘실존 철학적 담론’은 세계 2차 대전을 겪은 후, 많은 지성인들이 인간과 삶에 대한 회의와 실망, 그리고 고통을 직면하는 용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인간의 삶에 대해 사고하고 결정하는 주체는 ‘신’이었는데, ‘아우슈비츠의 비극’이 신의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만든 것이지요.

인간의 존재가 ‘신의 영광’을 위한 목적을 가졌다는 생각으로부터 그 목적을 상실하게 되자, ‘인간은 아무런 목적 없이 피투彼投(그저 삶 속으로 내던져진 존재)’된 존재에서 ‘기투企投(스스로 자신의 삶을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감)로 가는 존재’라고 인간을 새롭게 정의하게 됩니다.

 

키에르케고르는 “이미 맞을 불운이라면 그 불운에 휘둘릴 것이 아니라 차라리 그 불운의 결을 타고 전진하라.”고 말했으며, 하이데거는 “절벽에서 미끄러진 순간은, 허공으로 내던져진 체념이 아닌 내 스스로 뛰어든 결단으로 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이 ‘자유’와 그와 동반되는 ‘책임’의 ‘주체’라는 의미겠지요!

 

저는 상담을 하면서 위와 같은 실존철학의 개념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면, 결혼생활을 불행하다고 느끼는 분들 중에는 “배우자를 선택한 것이 자신이 아니라 주변 상황(아버지가 퇴직하기 전에 결혼을 해야 해서 어떨 결에 서둘러 한 결혼이다. 나는 별로였는데, 상대방이 아침저녁으로 집 앞으로 찾아와 할 수 없이 결혼했다. 등등)때문이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가지신 분들께는 논박을 통해서 ‘이 결혼은 내가 선택한 것’이라는 사실을 통찰하게 돕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 됩니다.

이후로는 스스로 부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책임감을 가지며, 행복으로 향합니다.

 

자녀와의 갈등이 있는 부모님의 경우에는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는 일부터 스스로 하도록 생활방식을 개선합니다. 그것이 자녀에게 삶의 주체가 자신임이 체득할 수 있게 하는 시작점이기 때문이지요.

 

이와 같은 의미는 직장생활에서도 같은 논리로 적용되리라 생각됩니다.

 

두 번째 주제는 존재적 상황에 대한 논의입니다.

 

로마멸망史는 멸망의 원인을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로마가 세계를 향하여 뻗어 나가기 위해 닦은 길이 침략자들에게 로마를 침략할 수 있는 통로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하나의 원인은, 로마가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자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들이 자신의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대신 용병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택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로마의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비용 지불능력이 없어지자, 이 용병들은 로마를 지켜주는 군대가 아니라 로마를 침략하는 군대에 가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역사의 흥망성쇠에서 보듯 작게는 가정으로부터 직장, 국가, 세계를 포함하는 모든 크고 작은 사회는 쉼 없이 ‘Chaos에서 Cosmos로, 또 코스모스에서 카오스로’ 변화합니다.

 

그래서 깨달음을 얻은 붓다는 삶이 ‘苦’인 이유 중 하나를,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되는 않는 것’으로 꼽았고, ‘세상의 원리를 아는 것’이 ‘苦’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마음의 상처가 많은 분들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또는 ‘~해야 한다(~must to, ~ought to)’는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하지’, ‘그래서 그랬구나!’와 같은 말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노력을 하면 행복한 삶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관계적 굴레에 대해서는 공자의 ‘從心所欲不踰矩(하고 싶은 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다)’의 의미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공자는 평생의 삶을 통하여 많은 학문적 업적을 이루고 남겼습니다.

그러나 공자 자신은‘군자는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을 내지 않는 사람’이라는 말에서, 공자 자신이 얼마나 상실감을 많이 경험했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60세면 이순耳順’이라는 말은 60이 되어서도 귀에 거슬리는 일이 많았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삶의 진리를 알기 위해 죽간竹簡의 가죽 끈이 3번 끊어지도록 주역을 탐독했다는 일화는 그도 역시 삶이 너무도 어려웠는 모양입니다.

 

그러한 공자가 ‘從心所欲不踰矩’를 이야기 하는 성숙한 모습은 70이 되어서야 비로소 나타납니다. 성숙한 모습은 ‘자기수용’과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연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듀이는 사람들은 항상 어떤 경험 속에서, 자신의 상황과 상호작용 속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상황과 상호작용을 통하여 형성된 힘이 구심력인데, 이것은 꼭 같은 크기로 가상의 힘인 원심력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 원심력이 바로 타인과의 상호작용입니다.

또 E. Fromm은 “오직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확장되어야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밖에 많은 연구자들도 자기수용은 성숙과 연관되는 것으로서 ‘자기수용’을 성숙한 사람의 특성 또는 성숙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로 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관계에서 힘들다고 느끼시는 분이 계신다면 ‘나’ 자신에 대한 수용성이 얼마인지 생각하시고, 자신을 사랑하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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