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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부부상담

당신의 남편은 안녕하십니까?

  • 대전고도심리상담
  • 2019-08-02 1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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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부부상담

 

Q1. 결혼할 때는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되겠다’ 싶어서 결혼했는데,

살다보면 왜 그 마음이 변하는지 모르겠어요.

특히나 중년 이후로 갈수록 갈등이 극심해지는 거 같은데

제 주변만 그런 건가요?

 

유명숙 ; 네 정말, 부부상담을 오시는 중년 이후의 부부뿐 아니라 제 주변에 중년의 부부들을 보면 중년에 부부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Q2. 중년이 대체 어떤 의미 이길래 중년을 기점으로 많은 것들이 바뀌는 걸까요?

 

  유명숙; 중년의 시기는 40세에서 60세 이전까지로 보고 있는데 요즘은 결혼연령이 늦어지면서 40세인 분들에게 중년이라고 하면 아직은 낯설다고 합니다.

  중년의 변화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변화를 겪는 시기인데 중년 즈음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중간평가를 스스로 내리는 시기여서 중년이전까지의 삶이 중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왔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성적표가 좋지 않은 결과로 나오면 심리적인 위축감을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Q3. 요즘은 졸혼, 황혼 이혼이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잖아요.

그렇다보니 은퇴를 앞둔 많은 남성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가족들을 책임져 왔는데 노년에 혼자가 될까 하는 걱정이요..

그래서 지금, 중년을 잘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명숙; 네 정말 안타까운 현상인데요, 아내 분들 중에는 결혼생활의 불만을 전혀 표현하지 않고, 아이들이 크면 이혼하겠다고 손꼽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좀 더 그 속마음을 들어보면, “남편한테 말해봤자 소용없을 게 뻔하다”고 말하는데 의미를 해석해 보면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 대화로 조율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인 것이지요.

그래서 중년기를 어떻게 부부가 소통하면서 마음을 나누는가의 문제는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Q4. 그런데 오늘 강의 제목을 보니까 ‘당신의 남편은 안녕하십니까’예요.

남성들의 이야기를 대변해주실 건가요?

 

유명숙; 남성전문상담소가 아님에도 다른 상담자들에 비해서 남성들의 상담을 많이 진행해왔습니다.

  자발적으로 상담오시는 남편들보다 아이들 문제나, 아내가 이혼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할 때에 마지못해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상담을 시작하고 나면 순한 어린아이처럼 눈물 흘리며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털어놓습니다.

  누가 더 힘들고 덜 힘들 것도 없이 모두가 안타까운 사연들입니다. 마침 박사논문이 늦어지던 차에 남편들을 위한 변명을 하고 싶어서 논문의 주제를 ‘이혼 위기 극복을 경험한 남편의 삶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라는 제목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고자료를 찾으면서 더 놀랐던 것은 남편들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이 자리도 남편들을 이해하는 분들이 좀 더 많아지는 시간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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