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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부부상담

이혼위기 현상 4

  • 대전고도심리상담
  • 2019-11-21 2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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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아내를 비난하면서도 여전히 그는 아내가 명품관에서 보고 ‘예쁘다’고 말하는 값비싼 물건들을 모두 사주었다. 하지만 아내는 기뻐하지 않았고, 그는 아내의 반응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이 아내가 원하는 것을 다 해주니, 아내도 ‘내가 오라하면 오고, 가라하면 가야’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아내가 연락을 받지 않으면 몇 십 통씩 전화를 하는 등의 행동을 하고, 이것이 심해져 의처증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아내는 김태균에게 값비싼 물건들을 사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었지만, 그는 고가의 물건을 사 줄 때 자신이 성공했다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자기도취적 선물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아내가 그가 원하는 반응을 하지 않으면 크게 화내며 아내를 비난했다.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나자 회사일도 뒤로하고 1년을 방황을 끝내고 나서, 아내에 대한 불만이 늘 차고 넘쳤지만... 부모님께 결혼 전에 했던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해서만큼은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어 아내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준비했어요. 그런데 그 선물은 아내와 아이들에게 이전까지의 그 어떤 일보다 치명적인 상처를 주고 말았어요. 시골의 공동체 마을에 그림 같은 전원주택을 마련하여 아내와 가족을 이사시켰습니다. 그런데 아내의 얼굴은 점점 어두워져갔어요. 그런데 아내가 그곳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주일에 3~4일을 옛날에 살던 도시로 나가다 보니, 아이들은 그 곳에서 또 다른 방식으로 방치되어 갔습니다. 아내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내 독단적인 결정으로 아내는 그곳에서의 시간동안 우울증이 심해지고 있는 것을 몰랐지요. 아내는 목을 매고 싶다는 표현을 자주 했는데... 나는 크고 작은 일을 결정하는데 있어 아내의 의견을 들을 필요가 없었고, ‘무 농약 먹거리’에 꽂혀서... 전원생활이 아내에게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내의 고통이 심각하게 와 닫지 않았지요. 그래서 오히려 의식 높은 공동체마을에 아내가 수준이 안 되서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라고 늘 나무랐지요.”

 

그는 부부위기상황을 직면하기 전까지 자신의 세계에 갇혀 있었다. 그래서 타인에게도 마음이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로 아내와 아이들을 대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세워놓은 원칙에 위배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불같이 화를 내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통제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하는 것에만 관심을 두었다. 자연스레 아내의 말은 들리지 않았고, 그 결과 아내는 심각한 우울증으로 아이들은 부적응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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