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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諦說의 Prism으로 바라본 동양상담철학

  • 관리자
  • 2019-02-17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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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諦說의 Prism으로 바라본 동양상담철학

 

필자는 동양수업의 출발에서 ‘내가 현재까지 살아온 열정적인 삶이 과연 유의한 삶인지 무위한 삶인지’를 가늠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었고, 수업의 말미에 두 가지 차원에서 지난 한 한기 수업을 이제설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것의 의미가 필자가 가졌던 수업의 목적 그리고 상담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 고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그 한 가지는 교수님께서 수업 중 강조해서 반복적으로 하신 말씀 중 그 내용이 겉으로는 모순으로 드러나는 중요한 이슈 몇 가지의 이제적 의미에 대한 탐구이고, 다른 하나는 수업시간에 주요 텍스트로 공부한 유, 불, 도 철학에서 유, 불, 도철학이 발전한 중국에서 이 세 가지 철학이 어떻게 논의되었는지 살펴보고, 수업시간에 새로운 방향의 모색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제론적 이해를 살펴보려고 한다.

 

첫 번째: 교수님이 수업 중하시는 말씀이 석사 초기에는 ‘도대체 어쩌라는 말씀이신지’ 정말 많이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박사과정 마지막 학기인 지금, 그 동안의 말씀들이 이제설로 이해가 되면서 그 의미가 가슴 깊이 스미어 있음을 깨닫고 있다.

그 내용을 정리해 보면,

- 죽을힘을 다한다(전력투구의 삶), 죽는 날까지 도망갈 길이 없으니 받아들여야 하 지 않나?, 좀 더 치열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나? // 가만히 있으면 최적의 상태, 우리의 삶은 시작부터 완전함이 보장된 상태

- 인간은 자신의 가치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엄청나며, 자기를 예사롭게 두기는 너무 어렵다 // 상담자의 역량은 자신의 삶에서 빠져나와서 내담자의 삶 속에 들 어가는 일이다.

- 상담자는 좀 더 높은 이상을 가져야 한다 // 이 삶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완벽 하다.

- 박사공부 몸 망가지게 해라 //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라(주부, 엄마...)

- 책은 가, 나, 다, 라,,, 에 불과하다 // 경전의 필요성은 인간이 너무 무지해서 깨 우침을 주려는 것이다.

- 수업시간에 배우는 텍스트에 집중해라 // 문자의 표상은 그림자에 불과하다

- 미국에서 상담자가 되는 길을 억수로 어렵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공부가지고 상담자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부족하다 // 상담소를 여는 사람이 많아서 열심히 상담하는 사람들이 늘어갔으면 좋겠다.

 

위의 교수님 말씀을 필자는 무아설 과 같은 구조로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필자의 열정적 삶이 無爲적이다’라는 답을 얻음과 동시에 ‘有爲 와 無爲’의 구분이 의미 없음을 깨닫고 있다.

 

두 번째: 유, 불, 도철학에 나타나는 이제적 의미

 

먼저 유, 불, 도에 관한 기존의 논의를 살펴본 후에 동양상담철학 수업시간의 유,불, 도의 논의를 살펴보려 한다.

南齊시대의 도사인 張融은 외손에는 「효경」과 「노자」를 들고, 오른 손에 「소품반야경」과 「법화경」을 들고 죽었다는 설이 있다.

청담사상가들은 유, 불, 도의 성인들은 모두 깨우친 분들로 같으며, 유교, 불교, 도교가 같은가, 다른가의 질문은 근기가 큰 자에게는 같은 것이나, 근기가 작은 자에게는 다른 것이며, 우주의 근본 되는 도는 하나이지만 그것이 다른 형태로 나타난 것으로 보았다.

 

그런데 위의 이론이 나오기 전 중국에는 유, 불, 도가 시대의 격변 속에서 통치이데올로기로 서로가 경쟁 상대로서 배척하고 자신의 이론이 우월함을 끊임없이 증명하려고 하였다.

유가는 현실적이고 윤리의 학으로 봉건적 지배 질서가 합리화 되었으며, 도가사상은 이성의 한계에 대한 각성으로부터 출발한 초현실적 학문이라고 구분되면서 반 봉건적인 지식인들의 탈 현실화 현상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불교는 터무니없고 불합리한 혼란스러운 인생과 세상을 새로운 통합적 질서와 궁극적이고 종교적 신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삼교를 하나로 보는 이론은 삼교의 진제적 의미를 본 것이며, 삼교를 구분지어서 자신들의 삶의 방편으로 해석하고 싶은 만큼만 해석한 것은 속제적 의미만 부각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동양상담철학수업에서 필자는 유, 불, 도에 관해서 무엇을 생각하게 되었는지 논해 보고자한다.

필자는 공자에 관한 새로운 인식이 이번 수업의 기쁨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이전에는 공자에 대하여 고등교과서의 윤리수업 수준을 넘지 못하여, 장자에게 희롱당하는 공자의 보습을 보고 즐거워하였는데, 그것은 공자의 속제적인 모습만을 보았을 뿐이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공자는 空假中, 진속이제의 통합적인 삶을 살았다. 공자의 15歲 志于學에서 70歲 從心所慾不踰矩까지의 삶에서 보여주는 의미가 바로 그것이다. 공자의 초기 학문은 인본주의 적인 면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의 노년의 ‘人間萬事’편에는 ‘세상의 모든 것이 이처럼 흐르는 물과 같으리니 밤낮없이 잠시도 쉬지 않고 흘러가는 구나!’와 9편(自罕)‘利, 運命, 仁’에서 仁에 관한 내용을 보면 ‘노자의 道’와 다르지 않다. 그리고 공자의 주역에 대한 애정은 세상의 이치 즉 道를 몸과 마음으로 듣고 깨닫고자 하는 열망을 나타내고 있다.

장자가 공자를 등장인물로 한 마당놀이와 같은 예화는 용수는 ‘自性論’을 반박하며 설인체유부의 인사를 등장시켜 바보놀이를 벌이는 장면으로 중론에서도 등장한다.

자성론의 본래 의미는 부처님의 말씀을 학문적으로 명확히 정립하기 위한 노력으로 시작되었는데 그 의도와 의미에 대한 의미부여보다는 어느 한 측면만을 부각시켜서 호도하는 분명히 있다.

이처럼 학문의 발전은 어쩌면 상대의 학문에 대한 진정한 이해보다는 오해나 계산된 의도에서 세워지는 탑인지도 모를 일이다.

 

이렇듯 상담 장면에서, 내담자의 언어, 비언어속의 속제적 의미만을 드러내느냐 진제적인 의미를 알아차리는가는 위에서 상술한 바대로 상담자의 근기에 따라 영향이 있기도 하겠고 상담자 개인 삶의 경험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할 것이다.

필자는 이 과제를 수행하면서 나의 내담자에게서 주역 64괘 중 어떤 괘가 뽑혀나올 지 알 수는 없지나 그 해석만은 진정 내담자에게 진제적인 의미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애쓰고 노력하여 예리하고 정교한 상담도구로 내 자신을 연마해야 함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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