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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부부클리닉

이혼위기 극복노력 2

  • 관리자
  • 2019-12-11 2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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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자신으로 인한 과거의 상처를 잊지 못한 동창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회식 때 그의 옆자리를 피하려는 부하직원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가 부르면 안절부절 못하며 아내를 바라보던 애완견도 생각났다. 주변 사람들과 가족, 그리고 애완견까지 자기를 두려워하며 멀리 달아나려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을 때 그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참담함을 느꼈다. 아내가 이상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잘 되지 않아 늘 화를 냈는데, 사실은 자기가 이상한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동시에 아내도 물끄러미 바라보는 시간들이 늘어났어요. 판단하지 않고 타인을 보는 것이 나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 시간 속에서 몰랐던 것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내가 힘이 있다고 생각해서 아내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한 거지요. 나 나름의 편리성에 맞게 아내의 캐릭터를 만들려고 했던 거였어요. 아내를 다 안다고 확신하고 살았는데 뭘 알고 있다는 건지... 점점 낯설어지니까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포기하게 되니까 ‘저 사람은 저렇구나’,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하는 재주가 있는 거지!’, ‘나를 무시하는 줄 알고 그렇게 화가 났었는데, 알고 보니 감정의 높낮이 폭이 적고 일관된 감정으로 유지하는 사람인 거구나!’라고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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