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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부부클리닉

이혼위기 극복노력 4

  • 관리자
  • 2019-12-11 2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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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기준이 흔들리자 그는 아내와의 관계를 새롭게 조망해보게 되었고, 어떤 상황에서 아내에게 크게 화를 냈는지 되짚어나갔다. 그는 아내에게 비싼 선물을 준 후에 유독 이혼을 생각할 만큼 큰 분노를 느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주고 싶은 대로 주고, 그 반대급부로서 그가 원하는 대로 아내가 반응해주기를 기대했다. 그 기대는 매번 무너졌고, 그때마다 그는 어김없이 당장 이혼 할 것처럼 격노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자기처럼 재화에 최고의 가치를 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예전에 아내 생일날 어떤 선물을 준비할까 고민하다가, 꽃을 사러 들른 가게주인의 조언을 실천했다가 낭패를 본적이 있었어요. 5만 원 권으로 장미를 접어서 아내 나이만큼의 꽃다발을 선물로 준 겁니다. 나는 아내가 너무 좋아서 펄쩍 뛸 줄 알았는데, 아내 얼굴은 근심이 가득하더군요. 그 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그 때 아내의 근심이 무엇인지 압니다. 그냥 주고 싶은 마음만으로 줘야 하는데 나는 항상 내가 예상한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 실망이 컸던 거지요. 실망한 마음을 엄청난 분노로 표출하고... 그러다 보니 아내뿐 아니라 아이들도 선물을 주고받는 기념일에는 기쁨보다 긴장을 더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해서 내가 화가 나지 않을 선에서 선물하고, 반응에 대한 기대도 갖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그랬더니 정말 화낼 일이 많이 줄었어요.”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했지만 불쑥불쑥 올라오는 화를 참거나, 참았던 화가 엉뚱한 곳에서 터져 나오는 것을 수습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 참으려고 애쓰는 것 보다 현상에 집중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혔다. 인터넷 불교 강좌를 통해 깊이 호흡하며 자기감정을 바라보는 훈련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었다. 아내의 단점만 바라보던 눈을 돌려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평화가 긴 시간 유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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