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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심리상담

상담이야기 2

  • 대전고도심리상담
  • 2019-09-06 1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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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영의 이야기(내담자와 협희하에 가명으로 각색한 내용임)

 

47세의 장도영은 자신이 현실과 이상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삶을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건축사 사무실과 맥주 전문점을 운영하면서도 가사 일을 잘 분담하는 등 가부장적이지 않고, 주변 사람들이 요청하면 많은 도움을 주어 좋은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그가 아내와의 관계에서만큼은 늘 마찰이 생겨 불편했다. 장도영은 자신이 아내를 제외한 모든 사람과 잘 지내고 있기 때문에, 아내와 불화가 생기는 것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아내가 철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아내는 연애를 하는 동안 수차례 문제 행동을 했지만 늘 수용해주던 그의 모습에, 이 남자와 결혼하면 자신은 변함없이 수용과 보살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결혼 후 장도영은 어머니를 최우선순위로 두었고, 그의 아내는 자신의 기대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을 힘들어하다 산후 우울증까지 겹쳐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졌다. 힘든 직장일과 늘 요구만 하는 어머니, 그리고 아내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갓난아이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무거운 책임들이 그를 짓눌렀다. 아픈 아내를 맨 정신으로 대할 자신이 없어 집에 들어갈 때는 늘 폭음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장도영은 자기 자신은 지켰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었다. 그 와중에 아내는 조울증으로 악화되어 물의를 일으키자 그는 더 이상 이 현실을 외면할 수 없음을 알았다. 도망칠 곳 없는 벼랑 끝에 몰렸다고 생각하며 뒤를 돌아보는 계기가 상담이었다. 장도영의 상담은 2011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그리고 2014년 9월부터 2015년 6월까지 2차에 걸쳐 상담이 진행되었다. 1차 상담은 결혼초기부터 시작된 고부갈등이 밑바탕에 깔린 부부갈등으로 인해 우울증이 심해진 아내 위주로 상담이 진행되면서 부부상담이 병행되었다. 2차 상담에서는 아내가 조울증이 심각하여 상담이 어려워서 장도영이 상담을 받으면서 아내를 돌보는 상황으로 전개되었다. 장도영은 아내가 우울증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생각하게 되자, 오히려 아내에게 요구가 많아지면서 갈등이 발생했다. 상담자는 장도영부부에게 미해결과제를 발견하였다. 남편은 어린 시절부터 가족을 돌보느라 누리지 못했던 ‘자유’를 갈망하여 아내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했다. 그리고 아내는 어린 시절부터 엄마로부터 돌봄을 받지 못하고, 사랑과 격려대신 거친 비난을 받으며 자란 성장과정으로 인하여 남편에게‘따뜻한 돌봄’을 받기 위해 건강하지 않은 패턴을 유지하는 상호작용을 하고 있었다. 상담자는‘돌보는 자’와 ‘돌봄을 받는 자’로써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부부구조를 개선하는데 개입하였다. 이러한 관계방식이 부부관계에서 정서적 친밀감이나 개인적인 욕구 충족에 얼마나 부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통찰하는 것이 필요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상담자는 장도영이 아내에 대해 가지고 있는‘돌봄과 자유’라는 모순적인 관계욕구에 대한 원인에 대해 성찰할 수 있게 원가족을 탐색하게 도왔고, 장도영은 자신이 아내가 아플 때만 반응을 보이는 온 문제의 원인을 깨달았다. 장도영은 어린아이로 대하며 비난해왔던 오래 된 아내에 대한 선입견을 내려놓고 아내를 존중하기 시작하였다. 상담자는 이들 부부의 건강한 상호작용을 돕기 위해 아내 스스로 돌봄을 받는 역할에서 벗어나 자립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규칙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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