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의 생활양식

생활양식은 매우 폭 넓은 개념이기 때문에, 아들러는 그의 여러 저서들을 통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생활양식을 설명하고 있다.

(1) 생활양식의 정의 및 개념

아들러 심리학에 있어서 생활양식은 개인의 성격이나 성격특성, 자아(ego)와 상응하는 용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실제 현실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 대한 우리의 주관적인 인상에 따라서 적용한다.

우리는 사건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를 ‘현상학적 영역’ 이라고 부른다. 사실에 대한 인상이 우리의 행동, 태도 그리고 목표를 결정짓는 데 반영된다. 주관적 인식을 강조하는 현상학적 접근에서 생활양식을 이해해야 한다.

생활양식은 자기 자신과 타인, 세계, 현실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이나 신념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인격발달에 유전과 환경이 영향을 미치지만 그 중요성의 정도는 개인이 결정짓는 것이다. 아동은 부모의 양육과 훈련 방법, 사회문화적 영향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요소에서 각자의 생활양식을 형성한다.

다시 말해 생리학적, 신경 발달적 요소(기관 열등 포함), 부모의 자녀 양육방식, 가족분위기, 가족구도에서의 개인의 위치, 가족가치, 문화적. 종교적. 사회경제적 요소, 초기 또래집단의 이슈 등과 관련하여 아동은 생애를 통해 인식하고 움직이는 특수한 방식을 발달시킨다. 아동의 생활양식은 이 모든 요소의 혼합이며, 이런 요소에 대한 아동의 인식 그리고 아동이 그러한 요소와 관련하여 스스로 취한 선택이 포함된다.

생활양식은 아동이 중요한 다른 사람과 또래 친구 그리고 사회와 교류하는 상호작용을 통해, 또한 그들의 문화적 경험과 공동체적 경험, 그들의 생물학적 성장과 역기능을 통해, 그리고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그들의 주관적 인식과 선택을 통해서 발달하는 것이다(김필진, 2006, 3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