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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상담이야기) 느림, 끊임없는 노력
2013-10-24 14:04:34
고도심리상담 조회수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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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이산 (愚公移山)

열자(列子)탕문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옛날 북산山北에 우공愚公이라는 노인이 있었다.

그 노인네 집 앞에는 태행形行산과 왕록王屋산이라는

두 산이 넓고 높게 치솟아 있어, 

생활하는 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어느 날 우공은 가족들과 함께 뜻을 굳게 세우고는 

산을 옮기기로 결정을 하고 파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파낸 흙은 우공과 아들, 손자 등 셋이서 

발해까지 갖다 버리는데 한번 왕복하는 데만도 무려 반년이 걸렸다.

그것을 보고 가까이에 사는 지수(智叟)란 노인이 비웃었지만, 

우공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내가 죽더라도 아들이 있고, 내 아들에게는 또 아들이 있고, 

그 아이도 자라면 또 아들을 낳을 것이 아닌가. 

자손은 끊길 리 없고, 산은 지금보다 높아 질 리가 없어. 

그러니 언젠가는 저 산도 평평해 질 거야."

이에 산신들이 옥황상제에게 청하여 

산을 옮겨 달라고 하여 산이 옮겨지게 되었다.

 

어리석다고 보여 지는 노인이 불가능하게 보여 지던 일을 

이루어 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고정관념과 상식에 얽매인 지혜롭다고 여기던 노인은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의 관점에서 산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비웃습니다.

우리도 세상을 살면서 누가 무엇을 하겠다고 하면 

자신의 지식과 고정관념으로 안 된다고, 

될 리가 없다고 남을 설득하려 할지도 모릅니다.

자녀에게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자녀가 장기적인 계획으로 무엇을 하겠다고 하면 

부모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 고정관념을 앞세워 

자녀를 부모가 원하는 모형으로 만들어 가려는 데서 

부모와 자녀의 갈등이 파생됩니다.

 

동시에 이 우화는 우리에게 천천히, 

그러나 멈추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실현해 나갈 것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세대가 아니라 먼 후손들까지 생각하면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꿈을 이뤄가는 존재가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짧고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길고 

장기적인 안목과 느림의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살아가라고 합니다.

자녀를 대할 때도 어떤 일을 대할 때도 그러하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