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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혼위기

대물림되는 부부위기

  • 관리자
  • 2020-01-20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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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을 나가면 남겨놓은 아내의 메모장이 눈에 들어왔다. 

  그 메모장에는 내가 아내를 얼마나 주눅 들고 힘들게 했는지 대한 고단한 마음이 그대로

  쓰여 있었다.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그렇게 퉁박을 받으며 주눅 든 모습이어서 내 가슴이 그토록

  아팠건만 어떻게 내가 그럴 수 있을까?

  완벽한 인격자가 되고 싶어 그렇게 애쓰며 살아왔는데 가족에게 비춰진 내 모습은

  악마의 얼굴이었다.

  그 순간 나는 이제까지의 엄격한 규율이나 규칙에 힘들지 않게 적응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엄청난 분노를 장착한 내가 엄격한 가족이 내 기준에 맞추어진 규칙에 어긋났을 때 화를

  내는 모습을 떠올려 보니 아찔했다.

  내 모습을 인식한 후부터는 화내면서 크게 소리 지르는 행동이나 잔소리는 가능한 한 하지

  않으려고 하였고, 내가 이전까지 가지고 있었던 규칙의 70%는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뿐만아니라 간혹 부모님이 힘들어하시는 모습 느껴지더라도 가급적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가급적 우리 가족에게 집중하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은 나의 전철을 밟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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