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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발달의 배경- 대상관계이론

  • 관리자
  • 2019-04-21 1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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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상관계이론

 

대상항상성이론으로 생애초기의 삼년간 어머니와 어떠한 관계를 맺었는가에 따라 아기의 인생이 건강한 삶을 살 것인지 아니면 병리적 삶을 살아갈 것인지 결정된다는 견해가 대상관계이론의 입장이다. 대상관계이론은 인간의 자아형성과 그 발달과정에 있어서 "관계"의 개념에 기초를 둔다.

 

* 컨버그 - 통합론(추동이론과 대상관계 이론의 통합)

가. 주요개념

①대상관계(object relationship)와 내재화:

유아와 외부세계 간의 관계에서, 유아의 내면(영혼)의 어떤 변화 과정이나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내부로 가져가는 것을 '내재화'라고 하며, 나이가 들수록 복잡해진다.

②내재화된 대상관계는,

a. 대상상 또는 대상표상

b. 자기상 또는 자기표상

c. 추동 파생물 또는 특정한 정동 상태 경향 의 세 가지 기본 요소들로 구 성된다.

③추동이론과 대상관계이론의 통합: 자기표상과 대상표상은 애욕적인 추동과 공격적인 추동, 혹은 추동 파생물의 영향하에서 설정되며, 추동 파생물은 경험에서 나오는 추동의 결과나 추동 양상을 의미 한다. 즉, 좋은 정서적 경험들은 축적되어 애욕적인 추동을 위한 기초가 되고 나쁜 정서적인 경험들은 공격적인 추동들을 위한 기초가 된다. (경험은 자아의 구조화 보다 앞선다.)

④사람을 선천적으로 반응적이고 관계적인 존재로 간주한다.

 

나. 성격이론

내재화 과정은 세 수준(단계) 즉, 내사, 동일시, 자아정체감을 거치게 된 다.

①컨버그의 1단계: 내사

유아는 외부세계를 감각하고 지각하므로써 '기억' 과정이 시작되고 타인(대상)에 대한 기억은 자기에 대한 기억과 그 순간에 유아가 느끼는 감정이나 느낌과 연합된다. 이처럼 초기 정신구조는 관계를 맺고 있는 오직 두 대상의 표상만으로 구성된다. 여기에서 내적 대상은, '나-대상'(자기표상)과 '타인대상'(대상표상)으로 부를 수 있다.

컨버그는 정신이 공격성과 리비도라는 두 가지 추동으로 이루어져 이것이 인간의 상호작용을 촉진, 구성하는 요소들이라고 하였다. 이 두 요소는 선천적이지 않고, 단지 '선'과 '악'의 양극단으로 나뉘어 즐거움이나 고통을 경험하는 신경체계의 능력을 반영한다. 리비도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하는 추동이며, 부정적 감정은 대체로 공격 추동과 관련있다.

그러므로 아동이 기억하는 대상관계는 당시 유아를 지배하는 정서적 분위기와 연관되어 있다. 만일 당시 분출을 꾀하던 추동이 '리비도'였다면 정서적 분위기(감정)는 긍정적이고 즐거웠을 것이다.

컨버그는 내사의 초기 단계에는 유아가 관계에서 역할 측면을 인식할 만한 인지지각 능력이 없다고 하였다. 하지만 '타인'은 아기 보다 더 복잡하고 정교한 내면세계를 지니며, 자신의 다양한 역할을 생각 할 것이다.

a. 어머니와 자기: 유아가 어머니로부터 심리적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을 통합할 수 없다. 여러 대상관계들이 조직화되지 않은 채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이러한 관계들을 '정적, 또는 부적인 원자가'를 가진다.

b. 혼돈 속에서 질서가 생겨난다: 추동은 조직화하는 힘으로 작용하며 유아의 기억 흔적들과 연합된 정동상태(즐거움과 고통)의 양극을 대표한다. 정신 속에서 동일한 원자가를 가지는 여러 대상관계들이 연합될 때 혼돈 속에서 질서가 생겨난다. 긍정적('좋은') 기억 흔적이 한 극단(리비도)과, 부정적('나쁜') 기억 흔적이 다른 극단과 연합된다.

결과적으로 내면세계에는 나-대상과 타인대상들 사이에 융합 혹은 통합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②컨버그의 2단계: 동일시

생후 1년이 된 아기는 지각과 인지 능력이 발달하여, 사람들간의 상호작용에는 역할이라는 측면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 같은 내재화가 발달되면 자신의 역할들을 인식하고 학습하게 된다.(역할의 내재화)

동일시가 복잡해지고 풍부해질수록 유사한 감정상태를 지니는 다른 동일시와 연합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먹이는 자-먹는 자, 뽀뽀하는자-뽀뽀를 받는자, 편안하게 해주는 자-편안한 자 등의 2요소들은 마음속에서 연합되어 '자기'와 '타인'에 대한 이상화된 내적 심상을 형성한다.

때가 되면 대상들(& 그에 관련된 역할들)이 어느 정도 융합된다. '좋은' 나-대상과 '나쁜' 나-대상, '좋은 어머니 대상' '나쁜 어머니 대상' 의 네 유형의 통합된 내적 대상 모두는 유아의 내면세계의 한 부분이며 모두가 발달하는 정신의 일부이다. 이러한 동일시의 내용들의 결과로 나타나는 역할 연합들은 '역할 군집'과 이론적으로 연결된다.

③컨버그의 3단계: 자아정체성

아동은 인지 능력과 지각 기술이 증가하고, 자아가 발달하면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보다 분명하고 현실적으로 보게 된다. 이는, 자신의 동일시와 내사를 조직하는 통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자아를 가리킨다. 아동은 정체감, 즉 '절대적인 동일성'과 '개인성'에 대한 감각을 갖게 된다.

정체성 형성이란 초기의 원시적인 동일시가 점차 개인의 정체성 형성과 조화되는 대상관계의 측면들만을 내면화하게 되는 선택적인 동일시로 대체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동일시는 현실적인 방식으로 사랑 받고 칭찬 받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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