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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피리어스 감독의 1993년작(미국) 영화 ‘리틀 빅 히어로’의 원제는 'Accidental Hero'이다.
제목에서 드러나는 바와 같이 전혀 의도치 않게, 아니 결코 영웅이고 싶지 않은 주인공이 진정한 영웅의 의미를
깨닫게 해 주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영화이다.
이혼남, 빈털터리, 사기전과로 재판 중인 주인공은 우연한 비행기 사고현장을 만나고, 얼떨결에 화염에 휩싸이기
전에 비행기에 진입해 많은 생명을 구한다.
그 상황이 어떤 의미인지 자신의 행동이 어떤 파장을 미칠 지에 대한 관심도 없이, 그에게 유일한 값나가는 구두
한 짝을 현장에서 잃어버린 채로 아들과의 고대하던 면접교섭을 위해 서둘러 자리를 뜬다.
아내는 아버지를 기다리던 아들이 실망한 모습에 한심한 남편에게 화를 내고, 늘 그 모양으로 아내를 실망시켰
던 비참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린다.
부장자신세인 운전자에게 차를 얻어 타서는 자신의 오늘 비행기 사고현장의 무용담을 대수롭지 않게 털어놓고
는 한짝을 잃어버린 쓸모없는 구두를 줘버린다.
며칠 후 비행기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한 영웅이야기는 세상을 흥분시키는 기자가 되고, 그를 찾기 위해 10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린다.
부랑자에게 준 구두한짝은 현장에서 발견된 구도와 짝을 맞추는 신데렐라 유리구두로 탈바꿈하여 부량자는 100
만달러를 받을 뿐 아니라 국민영웅이 되고, 사기에 연루된 진짜 영웅은 감옥에서 그 모든 뉴스를 접하게 된다.
전 국민이 가짜 영웅의 행동에 감동하자, 그는 이적을 만들며 진정으로 사회에 많은 기적들을 만들어낸다.
진짜 영웅의 뒤 늦은 100만 달러를 되찾기 위한 고군분투는 물거품이 되고...
영화는 집요한 앵글로 ‘영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그 질문 중 가장 유미미한 이유는 ‘우리는 모두 우리의 힘든 삶을 구원해 줄 ’영웅‘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위로받기 위해 ’의인‘ 혹은 ’영웅‘을 그리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가짜 영웅은 “우리는 조명이 비추어진다면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영웅을 고대하기보다는 내가 타인에게 영웅이 되어주는 시간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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