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담
살다 보면 누구의 잘못도 아닌 상황으로 인해 마음이 엉켜버릴 때가 있죠.
이런 때 대부분의 사람은 상황을 들여다보기 전 탓하고 원망할 대상을 찾습니다. 편하다는 이유, 이해해 줄 거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때로는 왠지 지금의 이 상황이 바로 옆에 있는 사람 때문으로 여겨져 내 감정의 찌꺼기를 마구 쏟아냅니다.
가족상담은 사춘기의 자녀와의 심각한 갈등이 부부문제로까지 확대된 경우나, 장성한 자녀 중 하나가 오래 묵은 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용기를 내면서 시작됩니다.
가족의 주 호소 문제를 탐색하다 보면, 많은 경우 가족을 위해 책임감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구성원이 가족을 힘들게 하는 대상으로 지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모두 뒤로 하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희생했다는 아버지나 어머니일 경우 자신이 가족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될 때 깊은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작은 실수조차 용납하지 않으며 너무 애쓰다 보면, 가족들에게도 너그럽지 않게 되고 또한 버럭 화를 내는 일도 잦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은 가족을 위해 정말 노력하고 있다는 신념 때문에, 가족들이 자신의 행동을 이해하고 받아 주기를 요구합니다.
가족상담을 진행할 때, ‘드러나는 갈등은 화해를 위한 용기임’을 양해를 구하고 상담을 진행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담 중에 위기의 순간을 맞기도 하지만, 어려운 순간을 잘 견디면 가족모두 진정한 행복을 만나게 됩니다.
가족상담의 형태는 자녀문제, 부부문제, 개인문제를 상담하면서 가족상담으로 확대되기도 하고, 가족상담을 시작하고 나서 가족 구성원의 개별상담, 부부상담으로 좁혀지기도 합니다.
가족은 유기체이기 때문이지요
자녀들이 성년이 되고, 부모님이 중년기를 넘은 가족이 상담을 의뢰한 경우, 너무 오랜 갈등이 굳어지고 이미 소통 단절의 스트레스로 인해 가족중에 희생양이 된 가족구성원이 극심한 심리적 문제를 일으키거나, 중증의 신체적 질환으로 악확된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에는 때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너무 많이 고통당하지 않고 좀 더 일찍 오셨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밀착된 가족
가족의 존재는 전형적으로 밀착되어 있어서 서로가 서로에게 속하는 것을 보다 중요시하여, 자립과 자기 실현보다는 충성심과 보호고가 우선한다.
이러한 가족에 자란 아동은 청소년기에 들어서면서 또래 집단에 속하고 싶은데 지금까지 습득해온 가족만을 향한 방법과 큰 괴리가 있어, 독립할 힘이 없어 오히려 부모에게 초점을 맞추는 역설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격리된 가족
자립이란 가족과의 정서적 유대를 경험한 자녀의 발달과제인데 가족의 유대는 물론 친밀한 부모 자녀 관계도 경험해 보지 못한 채 자립으로 내몰리는 비행자녀의 문제로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
공생관계의 가족
닫힌 체계의 가정환경속에서 가족 안의 한 구성원에게 공격을 당하는 공격행위는 공격당한 당사자또는 다른 사람에 대한 공격적 에너지로 바뀌게 된다.
이 결과 가족 간에 생긴 공격적 에너지의 순환작용에 의하여 유발된 공격적 감정의 확산과 억압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이루게 된다. (가족치료의 이론과 실재 참조)
신경성 식욕부진, 식이성 장애 |
은둔형 외톨이 |
도박, 알콜, 약물, 게임중독 |
암, 뇌종양 |
폭력 |
등교거부 |
분노조절 장애 |
우울증 |
과도한 주식투자 |
외도, 성중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