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명
Home > 심리상담 > 대전심리치료

대전심리치료

문화와 상담 1

  • 관리자
  • 2019-09-15 19:47:00
  • hit219
  • 221.158.44.249

[상담자]

창세기2장16-17;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산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이 구절은 20여 년 전 학부 때 논리철학교수님이 “나는 하나님이 선악과를 따먹은 이유로 하여 아담과 하와를 내쫓지 않아서 에덴동산과 같은 곳에 평생 살아야 했다면 아마도 탈출을 감행했을 것 같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는 그곳에서는 재미없어 살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 말씀에 많이 공감했었다. (지금 70대의 그 교수님은 정년 후 문학으로 전향하셨다.)

그리고 이번 학기 초 김 병석교수님께서 같은 구절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만약 선악과를 베어 물었다면 뱉어 내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상담자의 과제”라고 첫 수업을 시작하셨다.

무엇인가를 또는 어느 곳으로 도달하기위한 쉼 없는 열정적인 삶에서 전향하여 구도자의 길로 들어선 이 길목에서 나는 이곳까지 나를 건네준 뗏목을 밀어버리고 마태복음16장24절;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이니라 는 말씀처럼 내가 왜 상담자가 되려고 했었는지의 이유마저도 버리고 상담자로 살아가라는 의미로 여겨진다.

마태복음 11장25절; 천재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이 내용은 상담자 내담자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으로 이해된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셨다는 의미는 ‘지혜롭고 슬기 있는’과 ‘어린 아이들’의 의미를 일반적인 의미가 아닌 살짝 뒤틀은 표현으로 영화 'Man from Us'의 장면이 떠오른다. 주인공은 미국 한적한 지방의 대학 교수인데 10년 동안 재직했던 직장을 떠나면서 동료들과의 송별파티에서 자신이 사실은 1만4천 년 전부터 살아왔다고 고백을 한다. 동료교수들은 나름 자기분야에서 전문가여서 사실여부를 검증하려고 애를 써보지만 그 지식은 3,4십년동안 쌓아온 지식일 뿐이었다. 그래서 그 알 수 없는 세월동안 겪어왔던 수많은 일(역사속의 장면)들을 자신의 지식과 경험 내에서만 인정하거나 부정하거나 하는 에피소드들이 영화를 이끌어 나간다. 내가 아무리 공부하고 경험을 통해서 얻은 지식도 고작 100년을 넘지 않는다. 그런데 부모나 가르치는 이들은 마치 그 작은 경험이나 지식들이 자신만의 가진 유일한 세상을 재는 잣대라고 생각하고 아무 곳 어느 때든지 들이대고 그것에 맞지 않으면 비난하고 빈정댄다. 이러한 사람들의 모습에 빗댄 예수님의 말씀인 것으로 이해된다.

 

[내담자]

마태복음12장33-34절; 나무도 좋고 실과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실과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 그 실과로 나무를 아느니라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요즘 모녀 내담자를 상담하고 있는데, 엄마는 독실(또는 맹신)한 기독교 신자이고, 딸의 이름도 예은이로 지었다. 그런데 지금 17살인 딸은 6년 전부터 엄마한테 욕을 하고 때리기도 하는 상황이다. 위 성경구절 중 ‘그 실과로 나무를 아느니라’의 대목을 떠오르게 한다. 엄마내담자가 자주 사용하는 주장은 ‘성경에 부모에게 효를 하지 않는 자식은 지옥간다’라는 내용이다.

고린도후서12장9절;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을 거듭 말씀하시는데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강한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

 

게시글 공유 URL복사
댓글[0]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