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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

분노조절

분노조절장애라고 아내와 아이들에게 지목받은 남성분들 중에는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가족이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간의 차이가 큰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들에게 행해지는 남성들의 분노폭발의 원인, 자신의 약한 내면을 감추고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러한 남성가장으로서의 정체성은 혼자 만든 것은 아닙니다.

여성, 아내들은 남성, 남편에 대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믿음직스러움, 책임감, 든든함, 유능함...’이라고 답합니다.

실제로 남성들은 어떤 면에서 여성보다 더 약하고, 그래서 두려움도 많습니다.

알콜문제가 남성들에게 많은 이유도 바로 술의 힘을 빌어서 자신을 강하다고 믿고 싶은 것 때문입니다.

불안과 두려움은 몸과 마음을 긴장하게 합니다.

그래서 자극에 비해 폭발의 정도가 심각하게 되고, 가족으로부터 분노조절 장애라고 지목받고 경계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결혼생활의 위기가 왔을 때 아내는 남편과 함께 상담소를 찾습니다.

아내가 없이 상담자와 마주한 자리에서 경계가 풀리면, 자신의 두렵고 약한 마음을 드러냅니다.

한없이 눈물 흘리는 남성에게서 분노의 화는 흔적이 없습니다.

두려워서 외면했던 자신의 마음을 상담자와 함께 직면하고 나면, 분노를 알아차리고 다스리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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