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은 부부위기에 놓인 부부의 상담내용 중 일부를 내담자에게 양해를 구하여 재구성한 글이다. )
상담자; 아내의 어떤 면과 충돌하여 부부위기를 가져왔나?/결혼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인가?
내담자; 나는 삶의 현장에서 늘 생사의 귀로에 선 마음으로 절박한 생활했다.
영화 ‘햄버거 힐’의 인간의 끝판 같은 치열한 전투 장면이 내 삶이었다.
그런데 아내는 너무 무사태평이었다.
일하는 사람한테 뜬금없이 전화해서, “심심하다, 놀아줘”라고 하지를 않나, 내가 얼마나 절박한 심정으로
가정을 세우려하는지 아무리 얘기해도 아내는 인식하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렇게 죽어라 하고 싸웠는지 또렷이 기억나지도 않지만, 아내의 그런 태도를 보면,
너무 힘들게 일하고 집에 들어왔을 때 아내에게 화를 냈던 것이 싸움으로 갔던 것 같다.
결국 아내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죽겠다고 칼을 들고 오거나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겠다고 하고 나는 말리다
가 지쳐서 그날의 싸움을 끝내는 날들이 지속되었다.
그래도 그 상황이 위험하다는 생각에 미치지 못할 만큼 먹고 사는 일이 중요했다.
아내는 지금까지도 현실적인 감각에서 먼 채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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