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림과 감김

삶은 풀림이고,

죽음은 감김이다.

풀은 우리말로 기(炁, 氣)입니다.

풀이 죽었다는 말은 생동하는 기운이 없다는 말입니다.

풀(炁)이 풀리어 나가는 것이 삶이고,

풀(炁)이 풀리어 나가는 작용이 멈추어

감기는 것이

죽음입니다.

기가 풀리는 것은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작용이고

기가 감기는 것은, 눈을 감듯이

풀림의 작용이 멈추는 것이고, 멈춤은 죽음입니다.

다.

우리도 우리의 삶을 풀어 나가야 합니다.

풀어 나가는 작용이 멈추는 그 시각이

바로 죽음입니다.

내 마음도 마음에 무엇인가 감기는 것이 없도록 끊임없이 풀어내야 합니다.

혹 사람들로부터 받은 고통과 스트레스가 있어

내 마음에 감기어 있다면

내가 살기 위해, 내게 고통을 준 상대방을 살리기 위해

내 마음에서 풀어내야 합니다.

이제 풀어내 야 할 때입니다.